부상일-현덕규 후보, 허위사실 유포 논쟁
현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부상일 예비후보의 허위사실 유포 논란은 자신이 자초한 결과"라며 "부상일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새누리당 당원을 대상으로 19대 총선 당시 자기 아내의 금품살포건으로 인해 자신이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는 허위사실이 누군가에 의해 유포되고 있으며, 이는 당내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인식, 엄중 대응하겠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고 전했다.
현 예비후보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부상일 후보 부인의 금품살포 사건은 개인 입장에서는 안타깝고 불행한 일인지 모르지만,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제주시을 선거구의 무공천 사태를 초래한 해당 행위”라며, “부 후보도 자신의 과오로 당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이에 대한 파급효과가 제주 전 선거구 새누리당 후보들의 낙선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현 예비후보는 “부 예비후보가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고 여긴다면, 이 역시 자신이 자초한 결과”라며, “만일 부 후보가 19대 총선 당시 자신의 과오가 20대 총선 출마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명백백하게 밝혔더라면, 이렇게 당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면서까지 유포자를 색출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 예비후보는 “본인은 그 동안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을 위해 상대 후보를 비방하지도, 비방하려는 의도도 지니지 않았고, 이는 다른 후보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부 예비후보가 ‘유언비어’, ‘엄중대응’이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경선을 준비하는 모든 후보들과 유권자들을 경시하고, 당내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여겨져 상당히 안타깝다. 부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자 제보 요청 문자 발송 문제가 다시금 새누리당의 이미지 실추로 이어지지 않도록 부 후보가 직접 나서 도민들과 당원들에게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