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폭설기간 다시 한 번 반성하겠다"

1일 정례직원조회시, '행정 미비 부분 재점검 해야..' 강조

2016-02-01     김태홍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폭설기간 행정의 대비가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도지사부터 이 부분을 철저히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1일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정례직원조회서 “이번에 여러 가지 이런 상황들을 교훈 삼아서 우리가 서로 격려하고 칭찬할 것은 더 살리면서 행정의 대비가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도지사부터 이 부분을 철저히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최근 제주를 강타한 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많은 공항 이용객과 도민 여러분들이 불편과 피해를 겪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재난매뉴얼의 보완, 관계기관 협업체계의 구축 그리고 여러 가지 구호물자의 비축기준 상향 조정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공항 연계 교통이라든지 여러 가지 비상상황에서의 관광객들에 대한 응대 서비스가 더 이상 반복되는 그런 사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되겠다”며 “1차 산업 분야에서도 피해가 많고, 감귤 동사 등에 피해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들에 대해서 피해실태를 취합해서 보상대책 과 앞으로 향후 민생대책을 세워나가는데 차질이 없게끔 철저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폭설 기간 동안 문제점도 많았지만 비상근무로 당시 제설작업이라든지 교통 주선 그리고 공항에 체류객들에 대한 지원 등으로 해서 직접적인 담당 부서들과 비상근무로 고생했다”며 격려했다.

원 지사는 “민박 제공을 해 준 도민들과 희귀병에 걸린 아이를 위해 약 공급을 발 빠르게 제공한 여러 가지 미담 사례를 낳았던 도내의 공직자 분들, 의료지원, 그리고 간식 음료 제공 등 자원 봉사로 많은 우리 도민 사회의 온정과 봉사 정신을 또 한편에서 유감없이 발휘를 했다”고 거듭 격려했다.

원 지사는 “지난 1월에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에 각 지자체 별로 국비확보와 새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들의 정비를 위해서 각 지자체 별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제주도에서도 각 실국별로 정부 업무보고 내용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관련부처를 직접 방문해서 내부의 진행사항과 고민들을 충분히 파악을 해서 정부 정책과 연계된 신규 사업 발굴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또 “올해 브라질 올림픽이 열리는 해인데 지카 바이러스가 중남미를 중심으로 해서 소두증을 유발하는 전염병이 전 세계로 전파가 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비상이 걸려 있기 때문에 제주도에서도 작년에 메르스 사태를 교훈 삼아서 전체적인 대비 태세에 차질이 없게끔 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또 “공공기관의 전기 차 충전시설에는 관용전기 차가 장시간 주차돼있어 일부 이용객들에 불편과 원성을 사고 있다”며 “도민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실질적인 조치들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오는 8일을 전후해서 전통 대명절인 설날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며 “오는 토요일부터 5일간에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연휴 때는 여러 가지 축제 분위기이기도 하지만 행정으로서는 할 일이 매우 많다. 교통문제, 쓰레기 처리, 상하수도 등 도민과 귀향객,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미리미리 점검하고 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또 “사업체의 근로자 체불 임금과 혼자 지내고 계신 어려운 이웃들은 없는지 소관 부서별로 주변 곳곳을 세심히 살펴 주시기 바라겠다”며 “어제(30일)도 화재로 하반신이 불편한 장애인이 피해를 입은 것 같아서 너무나 안타까운 사례도 접하고 있다. 명절을 계기로 주변에 평소에 소홀할 수 있는 곳들에 대해서 세심히 살펴보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올해 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여러 가지 주변에 처신이라든지 관행적으로 있는 여러 가지 행태들에 대해서 각별히 유의를 해주시고 공직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데 각별히 유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