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화재, 20대 장애인여성 부검결과 '질식사'

2016-02-02     김태홍 기자

2일 오전 1시 45분쯤 제주시 소재 한 오피스텔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원룸 13.2㎡가 전소됐다.

119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하반신 장애를 앓던 김모(28,여)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방 전기 배선에서 누전 흔적을 발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부검결과 김씨는 기도와 폐에 연기를 과다 흡입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김씨가 숨져 있던 방에는 전화기도 있었지만 순식간에 퍼진 연기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