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음주단속 줄줄이 적발"

제주지방청, 출.퇴근시간 및 낮시간대 단속 실시

2016-03-16     김태홍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재열)은 주로 밤시간에 이뤄졌던 음주운전 단속을 점심시간을 비롯한 24시간으로 확대하는 등 음주운전 근절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음주단속 결과 전체 단속건수 912명의 5.9%인 54명이 단속됐으나, 음주 교통사고는 8건으로 단속건수 대비 사고발생비율이 14.8%로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점심시간과 출근시간 등 시간을 특정하지 않고 구분없이 음주단속을 실시함으로써 '음주운전은 언제든지 단속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지난 15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동안 진행된 일제 음주단속 결과 4명이 음주단속에 적발됐고, 단속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5% 미만도 12건이나 확인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선량한 타인의 피해를 막고, 사회적 중대 범죄라는 인식을 가지고 앞으로도 일관되고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