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 회원, 탐라문화 시상 효행상 화제

제주시연합회 고기자 총무 10일 삼성사 삼성전에서 수상

2016-04-15     고현준 기자


생활개선회원이 제주도 탐라문화상 시상식에서 효행상을 받고 부상으로 받은 시상금 500만원 중 일부를 장학금과 공동 모금회에 전액 기부해 화제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15일 생활개선제주시연합회(회장 임근재) 고기자 총무가 지난 10일 삼성사 삼성전에서 거행된 시상식에서 효행부분 수상자로 선정돼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제주시 생활개선 동부지부 고마로 마을회 총무로 활동하면서 지난 1977년 결혼한 후 시할머니와 홀시어머니를 효심을 다해 모셔왔다.

지난 2000년부터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님의 대소변 처리와 목욕을 시켜주는 등 지극한 효행과 희생정신을 발휘하며 95세 된 시어머니를 14년 동안 정성을 다해 봉양한 것이 이번 수상에 가점으로 부여됐다.

고 씨는 특히 시상금 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만원과 지역 학생 장학금으로 50만원을 기탁했다.

고씨는 어려운 과정에서도 발사랑봉사회 회장을 맡아 경로당과 요양시설을 방문하며 발마사지와 어르신 말동무를 해드리고, 생활개선회, 제주시천연염색연구회, 시민경찰, 바르게살기운동 등 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주이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