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실종 70대 해녀, 우도 갯바위서 발견

2016-05-12     김태홍 기자

12일 우도의 갯바위에서 발견된 해녀의 시신은 최근 마라도에서 실종된 해녀 A할머니(77)로 확인됐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발견된 해녀의 시신에 대한 지문감식 결과 A할머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할머니의 시신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제주시 우도면 주흥동포구 앞 갯바위에서 관광객들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해녀 잠수복과 전복 채취용 장비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전신에서 부패가 진행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우도에서 최근 실종됐다는 신고가 없음에 따라 시신이 A할머니일 가능성을 열어놓고 병원 이송 후 바로 지문을 대조한 결과 동일인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