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지역 대설주의보

기상청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기대

2010-12-24     김태홍 기자


제주지방기상청은 24일 오후1시를 기해 제주지역 산간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눈날씨는 26일까지 3일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26일 오전까지 예상 적설량은 5~15cm, 많은 곳은 20cm 이상이다.

성탄절을 전후해 눈이 쌓인 것은 1984년 이후 26년 만에 처음이고, 2002년에는 눈이 내리기만 하여 쌓이지는 않았다.

이번 눈 날씨는 시가지와 해안지역에는 쌓이지 않고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낮은 산간지역에서 설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탄절에 내리는 눈으로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한 번쯤 주의의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