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해변 난립 푸드트럭·캠핑카 뿌리 뽑는다”
변태엽 부시장, ‘푸트트럭.캠핑카 일제조사 후 강력 조치’ 밝혀
민•관 상호협력 불법행위 강력단속
그러나 제주시는 민•관이 상호 협력해 일반 여행자들의 자유여행권 침해는 최소화하기로 했다.
제주분마 이호랜드는 이호테우해변 동측 해변을 매립한 유원지로 말 등대가 항에 설치되어 있어 경관적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호감을 주는 곳이다.
특히 광활하게 조성된 매립지(88,000㎡)는 시민들의 휴식 장소로 잘못 소문이 나면서 시민뿐만 아니라 도외 관광객들까지 많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고 있다.
하지만 편의시설 부족으로 인해 미신고 푸드트럭 및 캠핑카가 사유지 및 인근 도로와 주차장을 불법으로 점용하는 등 불법영업의 온상이 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문제의 현장은 하루에 많게는 5대의 푸드트럭과 20여대의 캠핑카가 장기간 터를 잡고 불법영업을 하고 있어 지역상권에 피해를 주고 주민위화감을 주고 있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호테우해변 야영장 주차장에도 2∼3대의 캠핑카가 둥지를 틀고 버젓이 불법영업을 하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
특히 마을에서도 이호테우해변 명소 이미지 확산과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처음에는 필요한 부분으로 영업을 묵인한 것이 이러한 편의가 독이 되어 돌아오자 단속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행정당국에 강력한 단속을 요청하게 된 것이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지난 23일 오후 4시 변태엽 부시장을 비롯한 이연진 안전자치행정국장, 양술생 주민생활지원국장, 양대윤 문화관광스포츠국장 등 위생•관광•교통•건설과 소관 부서장 및 담당 등 관계공무원과 이호동주민자치위원, 제주분마이호랜드 관계자 30여명은 이호테우해변 현장을 찾아 현장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불법행위를 근절키로 입을 모았다.
이어 이호동 주민자치센터 2층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푸드트럭 및 캠핑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민.관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제주시는 사유지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캠핑숙박 불법영업행위에 대한 관련법령을 세밀하게 검토하여 강력한 단속과 함께 행정조치를 취하고, 이호랜드측은 사유지무단점용금지 안내판 등을 통해 사전에 불법행위 근절을 홍보 계도하고, 마을 주민들은 지속적인 순찰을 통해 불법영업행위를 소관부서로 신고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영업행위가 아닌 일반 여행자들의 자유로운 여행권을 침해해선 안 된다고 전제하고 민.관, 그리고 제주분마이호랜드 3자가 상호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관내 곳곳에서 불법으로 영업하는 푸트트럭 및 캠핑카 등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해 강력히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