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금은방 털이 '간 큰 10대' 입건

2016-06-16     김태홍 기자

제주서부경찰서는 금은방에서 잇따라 금품을 품친 고등학생 A군(18)을 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2일 오후 8시40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금은방을 찾아가 물건을 살 것 처럼 행동하며 10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한번 착용해 보겠다'며 착용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14일 6시10분께 제주시 이도1동의 또 다른 금은방에서 같은 수법으로 20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훔친 혐의도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A군의 신원을 특정했으며, 15일 자택에 있던 A군을 붙잡았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동기와 돈의 사용처 등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