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선도형 수산질병 대응기술 개발 시스템 마련
2020년까지 기술 로드맵 마련, 12개 중점과제 29개 세부과제 추진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27일 세계 선도형 과학적 수산질병 대응기술을 개발하고 경쟁력 있는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국내 수산생물질병에 대한 연구개발(R&D) 중장기 기술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수산생물질병 연구개발 중장기 기술개발 로드맵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12개 중점 추진과제와 29개 세부과제를 제시하고 3대 전략목표로 ▲현장중심의 맞춤형 질병대응기술 개발 ▲예방중심의 질병감시기술 고도화 ▲첨단·융복합 질병관리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중심의 맞춤형 질병 대응 기술 개발은 수산생물 질병 진단법 고도화, 수산용 의약품 개발 및 관리 및 산·학·연 공동연구 효율화가 주요 과제로 추진된다.
예방중심의 질병감시기술 고도화는 고품질 백신개발, 기후변화 매개질병 대응 기술 개발, 수산생물전염병 청정화 기술 개발, 양식장 생물안전 기술 개발 및 공적 기술지원 활성화 구축이 주요 과제로 추진된다.
첨단·융복합 질병관리기술 개발은 수산생물질병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수산생물 안전성 확보 기술 개발, 국가 표준화 구축 및 연구성과 관리·확산 시스템 구축이 주요 과제로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FTA 협상 등 국제적 개방화 추세와 국내·외 환경변화를 적극 반영하고, 수산생물질병 관리를 위한 기술개발 체제를 정비함으로써 새롭게 대두되는 현안을 적극 해결할 수 있는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로드맵 수립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생물질병의 예방·진단·치료를 위한 의약품 개발 및 수산생물의 위생환경개선을 위한 기술개발 등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수산질병관리를 위한 기술개발 분야별 개방과 협력은 물론, 질적 성과관리·환류 시스템 구축과 동시에 전문 인프라 구축 및 환태평양 지역 주변국에 대한 기술지원 활성화 등도 함께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