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동방파제 걷던 30대男 TTP 아래로 추락

2016-07-02     김태홍 기자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방파제 테트라포트(TTP) 위를 걷다 추락한 P씨(39)를 구조했다고 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P씨는 이날 오전 2시3분께 제주시 탑동 서부두 방파제에서 아내와 전화 통화를 하며 TTP위를 걷다 미끄러지며 3m 아래로 추락했다.

P씨는 갑자기 전화가 끊기자 이상함을 느낀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으며, 119 구급차를 통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P씨는 현재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방파제 음주낚시의 경우에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