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래지, 군 제독차량이 소독
제방사 지원받아 강력세척 및 소독효과 있어
2011-01-14 고현준 기자
14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확산하고 있는 고병원성 AI의 바이러스가 최근 철새에서 전파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차단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지역방어사령부 소속 제독차량을 동원, 도내 철새도래지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제독차량은 오는 2월말까지 매주 수요일·금요일
특히 도로·바닥 등에 대한 강력한 세척 및 소독 효과를 가지고 있어, 도로 및 바닥에 있을 수 철새분변, 분비물 등에 대한 강력한 세척과 소독으로 혹시나 모를 행인에 의한 고병원성 AI 전파차단을 훨씬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애월 수산, 한경 용수,구좌 하도, 성산 오조리 철새도
도는 이외의 구제역·고병원성 AI 방역추진 사항으로 차단방역 홍보강화를 위해 도청·시청 청사 및 공항·항만 터미널에서 홍보방송을 실시하고 입도객과 주민대상으로 구제역·고병원성 AI 방역홍보물 50,000부를 배부했다.
또한 도내 전 사료유통업체는 매주 토·일요일 농가에 사료공급을 중단하고 소독 및 세척만 실시키로 했으며, 도내 모든 부화장에 대해서도 14~15일 사이에 소독을 실시,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덕준 도 축정과장은 "구제역·고병원성 AI 차단방역 으로 인한 도민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제주도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니 만큼 차단방역추진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최근 청둥오리 폐사내용에 대한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현재 제주도에서는 구제역이나 AI전파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