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가뭄지역 현장 방문
21일 구좌읍지역 농민들 애로사항 청취
2016-08-21 김태홍 기자
이날 원희룡 도지사는 구좌읍 당근 밭 일대와 급수시설 현장을 돌며 “행정과 관계기관에서는 가뭄이 들기 전 미리 대책을 세우고, 그 피해가 최소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지난 19일 조금의 비라도 내려 농민들의 시름이 잠시라도 덜어졌지만, 아직 일부 지역은 가뭄이 해갈되지 않았으니 긴장을 늦추지 말고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가뭄 해소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구좌읍사무소에서 생산자단체 및 농민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며, 농업인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이에 대해 원 도지사는 “가뭄 극복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가뭄 해갈을 위해 농협장을 비롯한 각 기관의 단체장들도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구좌읍은 당근 주산지로서 1,340ha의 재배면적을 가지고 있다. 현재 당근 파종 및 발아기로 수분이 많이 필요한 실정이나 강우량이 부족하고, 폭염 등으로 인해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구좌읍 지역 가뭄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부터 ‘동부권 농업용수 광역화 시범사업’을 실시, 사업비 165억 원을 투입, 대형 저수로 2개와 7개의 관정개발, 급수관로 41.4km를 설치하는 공사를 추진 중이며 올해 말 준공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