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논습지 벼베기 행사 9일 열린다

하논분화구 논습지 보전운동 모임, 다양한 행사 마련

2016-10-02     장수익 기자

 


벼가 익어가는 가을.

대한민국 최대 마르형 분화구인 하논습지에서 무농약으로 경작한 벼가 영글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드디어 제주도에서는 유일한 논농사를 짓고 있는 하논습지의 벼들이 노랗게 물들어 수확을 앞두고 있다.

하논분화구 논습지 보전운동 모임(대표 정상배)은 2일 오는 9일 하논습지에서 벼베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논습지보전모임 회원들은 지난 여름 117인이 5만원을 낸 회비로 이번에 수확한 쌀 20kg씩 나누기로 했다.

또 이날 행사때는 벼베기 체험과 생태기행, 로컬푸드 체험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서귀서초와 서귀북초등하교 어린이들도 12일 하논습지에서 열리는 벼베기 체험활동을 예약,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