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결혼이주 20대女 뺑소니 혐의 입건

2016-10-18     김태홍 기자

제주동부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내고 현장을 떠난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A씨(24.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도주차량)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7일 오후 9시28분께 제주시 이도2동에서 길가에 앉아 있던 B씨(68)를 차로 치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술을 마시고 도로에 앉아 있었으며, 이 사고로 다리가 부러지고 얼굴에 찰과상을 입는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람을 차로 친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