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참전용사 희생정신 기억할 것”

유네스코 결정지 에티오피아 입성한 제주대표단, 참전용사와 첫 만남

2016-12-01     고현준 기자

 


에티오피아를 공식 방문 중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제주대표단은 지난 11월29일(현지시간) 아디스아바바 시내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해 헌화하고, 참전용사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참전 용사들과 만난 원 지사는 “에티오피아는 한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도움을 준 ‘생명의 은인’”이라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먼 이국에서 젊음을 희생하면서 우리를 위해 헌신한 숭고한 희생정신과 고마움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며 참전 용사와 후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무적인 방안을 검토해 지원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6천여 명의 군인을 파병해 122명이 전사한 참전국 중 하나이다.

한편,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한 제주대표단은 에티오피아 아디스바바에서 진행되는 ‘제11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 참석해 해녀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막바지 노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