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가 보니..제2공항 보인다"

(현장포커스)강정마을은 없고, 거대한 해군만의 신도시 개발중..

2016-12-19     고현준 기자

강정마을에 거대한 해군만의 대도시가 만들어지고 있어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들의 걱정을 크게 만들고 있다.

지난 17일 찾은 강정마을은 마을이라기보다 신도시건설을 하는듯 여전히 공사를 진행하는 굉음과 먼지를 휘날리며 개발이 진행중이었다.

도로마다 붙어있는 현수막들이 즐비하고 이를 비웃기나 하듯 보기좋은 아파트와 거대한 해군기지사령부가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런 곳이 올레코스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

평화롭던 강정해안의 옛모습은 단 한가지도 남아있지 않았다.

이는 개발이 만드는 횡포에 다름 아니다.

동네를 완전히 변형시킨 이같은 대도시 개발의 모습은 제2공항을 만든다는 성산지역의 미래를 내다보게 하는 것 같아 심히 우려된다.

제주도적인 모습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고 여전히 공사판은 계속되고 있는 강정마을의 현재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