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추운 겨울 건강하게! 겨울철 건강관리는 이렇게...

양희숙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주무관

2016-12-27     양희숙

겨울철에는 추위 때문에 외출하기 어려워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해마다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 독감! 올해에는 독감이 빠르게 유행하면서 평년보다 한 달 일찍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들어 보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보면 마스크를 착용하신 분들이 눈에 많이 띄고, 독감예방접종 문의전화 및 독감검사 관련 문의 전화도 부쩍 많아졌다. 내 아이 역시 어제 학교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독감이 의심된다며 병원 진료를 받아보라는 전화를 받았다. 다행히 독감이 아닌 감기가 심하게 온 것 같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추운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알아보고 실천하여 우리 모두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

1-2시간마다 실내 공기 환기시키기.
겨울철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밀폐된 공간에 각종 미세먼지와 오염물질, 감기 바이러스가 떠다니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1~2시간마다 공기를 환기시켜서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루 1.5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자.
난방을 하게 되면 실내가 건조해지고 이로 인하여 우리 몸 호흡기의 일차방어 막인 코 점막과 기관지 점막도 마르게 되어 바이러스 오염 물질을 방어하는 힘이 떨어진다.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1.5리터 이상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몸 안의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 손을 씻자.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로 중 첫 번째로 호흡기 감염에 걸린 사람의 손에서 책상이나 문의 손잡이 등에 옮겨져 있다가 그걸 만진 사람의 손으로 옮겨진다. 그 손에 의해 다시 코나 입의 점막을 통해 감염되므로 겨울철 폐 건강을 위해 외출하고 돌아와서 혹은 틈틈이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의 균형을 유지하자.
우리 몸은 겨울철 갑작스런 한파가 올 경우 추위로부터 몸의 균형을 지키는데 상담한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겨울철 춥다고 실내에만 있는 생활 역시 몸의 면역성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운동 및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