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초 어린이보호구역 대형화물차 통행제한 추진

2017-01-16     김태홍 기자

제주서부경찰서(서장 박기남)는 제주서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일대에 일정시간 대형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통행제한 지역은 제주서초를 비롯해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고등학교 총 3개교 2400여명의 학생들이 등.하교 하는 지역인데다 주거지도 밀집해 있으나, 도로는 협소해 대형차량 통행시 사고 우려가 높아 안전 문제가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

금지대상 지역은 서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용담기사식당부터 용두암 후문 삼거리까지 약 560m구간으로, 오전 8시부터 9시와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등.하교 시간대 4.5톤 이상 화물차.건설기계 등에 대한 통행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부서는 지난 11월 서초등학교 및 학부모, 협력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대형차량 통행제한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도로교통공단에 해당구간에 대한 대형차량 통행제한 적정여부 확인을 의뢰한 결과 적절하다는 의견을 회신받았다.

또 지난 4일에는 화물운송협회 등 관련단체 방문 간담회에서 해당 지역에 대한 통행제한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서부서는 17일 오후 3시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해당 지역구 의원인 김황국 제주도의회 의원과 교육청.제주도청 등 유관 행정기관 담당자, 화물협회 및 전세버스 운송조합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행제한 시간과 우회로, 시행시기 등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