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삼 본국, 중국 수출 위한 협력의 자리..

수과원 국・도립 해삼 연구자 워크숍 개최

2017-02-16     고현준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서해수산연구소(인천광역시 소재)는 16일 국·도립 해삼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삼 양식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해삼 양식산업의 효율적인 연구추진을 위해 ▲전문가 주제 발표(4편) ▲해삼관련 연구 및 사업현황 등 정보교류 ▲연구자간 효율적인 네트워크 구축 ▲해삼 양식산업의 현주소와 미래지향적 발전방안 모색 등 선제적 대응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각 시·도별 해삼 종자를 포함한 양식 생산 및 어획량 등 관련 지표들을 현행화하여 체계적인 연구 추진을 위한 기반조성 및 정부 3.0에 발맞춰 대국민 서비스(개방·공유·소통·협력) 강화에 의견을 모았다.


해삼은 주요 생산국인 동시에 소비국인 중국에서 건강식품으로 인식되어, 한·중 FTA 체결에 따라 2024년 관세철폐 등 고부가가치 수출전략 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해삼의 중국 수출은 대부분 1차 가공인 자숙(삶아서 익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생해삼을 자숙하면 10% 내외로 무게가 줄어든다. 해삼 수출량은 2015년 204톤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생해삼으로 환산하면 약 2,000톤에 달한다. 2015년 국내 생산량 2,211톤의 대부분을 수출하고 있지만 생산량은 정체상태에 머물러 있어 대량생산 체제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라인철 서해수산연구소장은 “이번 워크숍은 해삼 산업 발전을 위해 국가와 지자체간 역할 분담 및 현안사항의 공동 대처방안 모색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으며, 이를 토대로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이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