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지 보강 국토부 전문인력 투입

40여명 기술전담반 편성…설계·시공·유지관리 등 지원

2011-02-23     제주환경일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비가 필요한 가축매몰지 보강공사에 국토해양부 소속 기술전담반을 편성·투입하기로 했다고 2월 23일 밝혔다.

기술전담반에는 기술안전, 지하수, 수자원 관련 공무원과 국토부 산하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및 건설기술연구원의 전문인력 4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일선 지자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매몰지 정비·보강공사가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단계에서부터 시공, 유지관리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자문 또는 지원을 하며, 주요 현장에는 상주하면서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매몰지 유출과 침출수 유출 방지를 위한 옹벽 및 차수벽 등 토목공사가 완벽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중앙대책본부는 매몰지 출입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각 지자체에 요청했다. 이는 구제역 발생이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돼지에 대한 2차 예방백신 접종이 진행 중에 있으며, 접종이 끝나더라도 1주일 이상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므로 방역활동을 철저히 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앙대책본부는 매몰지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경우 경고표지판을 추가로 설치하고, 야생동물이나 어린이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매몰지 주변에 울타리 등을 설치토록 했다.

해당 농가와 정비·보완 관계자 등만 매몰지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되, 부득이 하게 외부인이 출입할 경우에는 가축매몰지 차단방역 지침에 따라 반드시 방역복을 입고, 방문 전후에 옷과 신발까지 철저히 소독하도록 했다.

한편, 중앙대책본부는 일부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매몰지에서 나오는 침출수를 추출한 뒤, 멸균·소독해 폐수처리 하는 방식을 확대해 다른 지자체에게도 활용하도록 했다.

(출처=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