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단속부서 경찰관이 음주운전 ‘충격’”

2017-03-15     김태홍 기자

음주운전 단속을 담당하고 있는 교통 관련부서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5일 0시20분쯤 제주시 일도2동 한 도로에서 경찰관 이모씨(39)가 혈중 알코올농도 0.083%인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음주운전을 단속업무를 하고 있는 교통 관련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경찰은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주야간 음주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적발돼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이상정 제주경찰청장과 일선 경찰서장 등이 직접 나서는 등 대대적인 음주단속과 함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제주서부경찰서는 2014년 6월 현직 경찰관이 음주한 채 다른 차량을 들이 받은 A씨(55)에 대해 파면 결정을 내린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