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범섬 인근서 해산물 채취 70대 해녀 숨져

2017-04-23     김태홍 기자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해산물 채취 중 실종된 해녀 A씨(77)가 숨진채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3분께 서귀포시 범섬 인근 해상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던 중 A씨가 물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동료들이 서귀포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구조대, 해경 헬기, 500톤급 경비함정과 고속단정 등을 급파하는 한편,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등을 상대로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수색결과 오후 1시24분께 범섬 인근 물속에서 민간잠수사에 의해 A씨가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