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탐라시대 전기..대평리 고인돌1호

기원 전후 적갈색 토기편 여러 점 발견

2017-05-11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대평리 고인돌1호


위치 ; 안덕면 창천리 967-1.
문화재 지정사항 ; 제주도 기념물 제2-14호
시대 ; 탐라

 

안덕계곡을 가로지르는 높은 다리를 건너서 바다 쪽으로 1Km쯤 가면 대평마을과 군산 사이에 고인돌이 있다.

군산 남쪽 끝자락에 해당되는 곳인데 동산 내려가서 마을 거의 다다라서 왼쪽 농로로 들어가면 200여m쯤 되는 곳 길 휘어진 곳에 위치한다.

옆에 비닐하우스가 있고 그 속에도 고인돌로 보이는 돌이 보존되고 있다.

번지는 창천리로 되어 있으나 마을은 대평리가 가깝다. 《제주의 문화재》증보판에 '창천리 고인돌 1호'로 소개하고 있다.


해안과는 거의 1㎞ 되는 곳, 두 밭의 경계선에 있는 이 고인돌은 잘 다듬은 판석을 받쳐 세운 형태로서 남쪽으로 입구처럼 되어 있고, 북쪽은 밭이 높기 때문에 판석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입구처럼 보이는 부분은 판석이 있었는데 어디론가 잃어 버린 것이다. 지석은 동쪽 앞 47×22×12㎝, 서쪽 앞 93×98×15㎝, 서쪽 안 92×95×15㎝이다.

시신은 지상에 안치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상석의 장축 길이는 250㎝, 단축 길이 235㎝, 두께 41㎝로 장축 방향은 북서쪽이다. 석실 내부 지표 아래에는 베갯돌로 보이는 판석이 놓여 있다.


기원 전후 시기(탐라시대 전기)에 해당하는 적갈색 토기편 여러 점이 발견되었다.(제주의 문화재 273쪽, 남제주군의 문화유적 9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