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 운영

2017-05-29     김태홍 기자

제주시는 산림병해충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소나무재선충병, 솔나방 등의 일반병해충과 차독나방, 팽나무 벼룩바구미 등 돌발병해충 발생상황에 대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계획을 수립, 오는 6월 ~7월 동안 아라동, 애월읍 일대 600ha에 대한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6월부터 9월까지 제주시 주요오름 및 소나무림을 대상으로 지상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5월 8일부터 18일까지 솔나방 발생 및 피해정도 조사 결과, 애월읍 봉성리와 한림읍 옹포지구 저류지 주변임지의 피해가 심각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 일대 소나무 임지에 대한 지상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무더위로 돌발해충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병해충이 확산되지 않도록 아파트 단지 및 개인주택과 같은 사유지 내의 수목에 대해서는 자체 방제 실시를 당부하고, 산림지역 및 공원, 가로수 등 공공용지 내 수목에 대해서는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방제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