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생이모자반 제거작업 중 여객선사 직원 숨져

2017-06-12     김태홍 기자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제주항 2부두에서 괭생이모자반 제거작업을 하던 여객선사 직원 L씨(41)가 숨졌다고 1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L씨는 이날 오전 9시34분께 제주항 2부두에 계류중이던 300톤급 여객선 Q호의 스크류에 걸린 괭생이모자반 제거작업을 마치고 물 위로 올라오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L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대원에 의해 구조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해경은 선사와 L씨의 동료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와 함께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