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제수에 흉기 휘두르고 분신

2017-06-16     김태홍 기자

50대 남성이 자신의 남동생의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분신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L씨(55)가 이날 오전 7시42분께 제수 H모씨(46)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H씨는 L씨를 피해 거리로 나와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고, L씨는 현장을 떠나 인근 과수원에서 분신자살을 시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색 도중 L씨가 분신한 것을 발견하고 불을 끈 뒤 119에 신고했다.

L씨와 H씨는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