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옛 정취가 흐르는 ‘꽃의 도시’ 조성

2017-06-22     김태홍 기자


제주시 주요도로변에는 봉선화와 맨드라미가 알록달록한 꽃망울을 터트려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서광로 동산교 등 교량 4개소에 설치된 한련화와 페츄니아 걸이화분은 또 따른 시원한 매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7호광장 교통섬을 비롯하여 주요도로변에 조성된 20개소의 화단과 화분에 식재되는 여름꽃은 봉선화와 맨드라미 1만7천본을 추가 식재하고 칸나, 밀렛(꽃조), 족두리꽃, 패랭이꽃 등 35,000본을 혼합 식재하여 도심 곳곳에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꽃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양묘한 풀솜꽃(엉컹퀴), 일일초, 애기하늘바라기 등 여름꽃 12만본을 읍ㆍ면ㆍ동 자생단체에 분양, 도로변 공한지와 관광지 주변, 마을 입구 등에 식재되어 사계절 꽃피는 거리를 조성 주민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찔레, 꽃향유, 싸리, 꽃수수 등 야생초화류를 지속적으로 육묘하여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제주다운 정원형 꽃길조성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도시경관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