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특급호텔 장티푸스 의심환자 추가발생

제주도,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2017-06-23     김태홍 기자

직원들이 잇따라 장티푸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서귀포의 한 특급호텔에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속적인 모니터링 관리를 하던 서귀포 모 호텔 직원 A씨(26세 남성)가 지난 16일 고열,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 제주시 소재 의료기관에 입원 치료 중 혈액배양 검사결과 22일 ‘장티푸스 의사환자’로 판정,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 확진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5일 서귀포 모 호텔 직원과 양성환자 가족포함 159명을 대상으로 혈액배양검사 결과 145명은 ‘음성’ 판정(22일)을 받았고, 나머지 13명은 23일 판정 예정이고, 1명은 26일 판정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장티푸스는 3~60일(평균 8~14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환자는 지속적인 발열과 두통, 오한, 권태 등이 나타나며, 식수, 식품을 매개로 전파되며 주로 환자나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에 의해 전파 됨에 따라 개인위생수칙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