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깊어졌다..바다는 만원

(현장포커스)7월의 어느 주말, 제주바다가 푸르다

2017-07-15     고현준 기자


 

여름이 깊어졌다.

올레를 걸으며 겨울올레와 여름올레를 생각했다.

여름올레는 숨이 턱에까지 차 올라 오래 걸을 수가 없다.

차라리 추운 겨울이 걸을만 했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날이었다.

하는 수 없이 가장 짧은 구간의 반만 걷고 돌아오며 바라본 제주바다는 너무나 푸르렀다.

언제는 쓰레기로 뒤덮였던 해안가가 쓰레기를 다 치워내자 다음에는 괭생이보자반이 쳐들어왔다.

여름이 찾아온 7월, 6개월여 제주를 힘들게 만들었던 것들이 이제 다 사라지고 없었다.

그곳에 이제는 사람이 찾아들고 있다.

해수욕장마다 사람으로 만원..

모래사장이 있는 곳에는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으로 평화로웠다.

7월의 어느 주말인 15일, 여름이 깊어진 제주의 푸르른 여름바다를 사진으로 스케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