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환해녀학교, 제3기 직업해녀양성과정 졸업생 배출

2017-07-23     김태홍 기자


제주해녀의 전문양성기관인 법환해녀학교가 2개월간의 집중교육을 마치고 23일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법환해녀학교는 제주 고유의 해녀문화를 보존·전승하고 지속가능한 마을어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신규해녀양성을 목적으로 직업해녀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개월 간 잠수기술개론과 제주해녀의 역사, 해녀문화의 이해 등 해녀로서 갖추어야할 전문이론교육, 호흡법과 심폐소생술등 안전교육, 그리고 마을어장에서의 실습강좌로 구성하여 80시간의 교육과정을 실시했다.

시는 이번 해녀양성과정을 수료한 30명에 대해서 해녀학교 운영계획에 따라 희망어촌계에서 준계원(인턴)으로 2개월간 실습과정을 거친 후 어촌계 정식계원으로 가입시킬 계획으로, 어촌계를 대상으로 실습해녀에 대한 수요조사 중에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해녀학교운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있으며, 이제는 보존에 그치지 않고 해녀학교를 통한 적극적인 해녀 양성으로 고령화되어가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