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기부왕' 이종환 이사장 고소사건 검찰 송치

2017-07-26     김태홍 기자

'기부왕'으로 불린 이종환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93)이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된 이 이사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 4월 제주시내 한 아파트에서 A씨(52.여)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를 받아왔다.

한편 이 이사장은 지난 2002년 자신의 아호를 딴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약 9000억원대 규모의 부동산을 재단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에서는 재단 명의로 제주시 조천읍 소재 크라운컨트리클럽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