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콩쿠르 8일 '팡파르'
오는 17일까지 제주 곳곳에서 연주 선보인다.
2017-08-01 김태홍 기자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한 이번 관악제에는 20개국 3500여 명이 참가해 8월 17일까지 열흘간 제주아트센터와 제주해변공연장, 서귀포예술의전당,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추자도, 가파도 등 제주 곳곳에서 다양한 연주를 선보인다.
개막공연에는 데이비드 로날드 길링햄이 서우제소리를 기반으로 작곡한 관악곡 'Jeju Memoir'(제주의 추억)를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이 세계 초연으로 들려준다.
트럼펫 연주자 렉스 리차드슨과 독일에서 활동 중인 안희은 소프라노와 김래주 테너가 무대에 오르며, 오랜 기간 관악제와 함께 해온 스티븐 미드가 지휘하는 오스트리아의 사운드인브라스의 식전 공연무대도 꾸려진다.
특히 제주 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10일 오후 7시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해녀마을, 13일 오후 8시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해녀마을에서도 관악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트럼펫·호른·테너트롬본·금관5중주 4개 부문으로 8일부터 16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 제주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시상식과 입상자 음악회는 16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주요 공연일정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홈페이지(http://www.jiwe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