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올 상반기 세수확충, 전년대비 5.1% 증가

지방세 7,116억 원 징수… 지방소비세 15.5%↑ 담배소비세도 9.4%↑

2017-08-09     고현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2017년 6월 말까지 제주특별자치도세 세입을 마감한 결과 7,116억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징수액 6,773억 원 대비 343억 원(5.1%↑) 증가한 수치로, 2017년 도세 세입 예산액인 1조 2,864억 원의 55.3% 수준이다.

특히 지방소비세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하여 90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징수액 증가에 따라 배분액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담배소비세는 세무조사에 의한 추징액 징수로 전년 동기 대비 27억 원(9.4%↑)이 증가했다.

취득세의 경우 상반기 준공된 건물 등의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14억 원(8.0%↑)이 늘었고, 지방소득세는 2016년 법인의 실적 호조에 따른 2017년 납부 법인지방소득세 증가에 따라 80억 원(6.3%↑)이 증가했다.

도는 "앞으로 세입 예산액의 차질 없는 징수를 위해 부동산 거래, 신규 건축허가 등의 관련 경제지표를 예의주시하고,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세 세수추계TF팀'을 통해 2017년 징수 예상액을 추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비과세·감면에 대한 사후관리를 통해 세원이 누수 되는 것을 방지하고, 올해 체납액 발생 사전 억제와 함께 지난년도 체납액 징수에도 강력하게 나설 계획이다.

도 정태성 세정담당관은 “상반기 세입여건에 비해 하반기 여건이 쉽지 않다고 판단된다”면서 “누수 세원의 발굴과 체납액 징수에 철저를 기해 공평 과세의 실천과 도민의 행복 재원을 마련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