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 국내 대회 첫 우승에 도전

2017-08-10     김태홍 기자

박인비가 11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해 국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10일 기자회견장에서 "작년까지는 국내 대회 우승에 대한 생각 자체가 없었는데 올해 초부터 많은 분이 '해외에서 이룰 건 다 해봤으니 국내 대회 우승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5월에 아쉬운 준우승이 있었고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의 한을 풀 수 있으면 좋겠다. 조금 더 기다려 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열심히 응원해 주고 KLPGA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상반기에 3승을 올린 KLPGA의 새로운 '대세' 김지현, 그리고 시즌 2승에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정은과 같은 조 맞대결을 펼친다.

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 2천만원이 걸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제주시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