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4·3 완전 해결 위한 고비 넘겠다”
제3회 4·3 그 시절 전통 감물염색 체험 및 향토음식 경진대회 개최
2017-08-17 김태홍 기자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회장 오정희)는 17일 제주4·3평화공원 잔디광장에서 ‘제3회4·3 그 시절 전통 감물염색 체험 및 향토음식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해 이석문 도 교육감,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 회장, 이문교 4·3평화재단 이사장 등 1백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행사는 제주 음식의 세계화와 4· 3 당시 문화체험을 통해 제주4·3을 알리기 위해 시작됐으며 올해로 3회째이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오정희 제주 4.3희생자유족부녀회 회장은 “문재인 정부는 4·3 사건의 완전 해결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국정 100대 과제로 선정해 4·3 진상규명과 배·보상 및 명예회복으로 유족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와 상생으로 인권이 살아 숨쉬는 복지국가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4·3 미망인들의 편한 잠자리를 도와드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계승하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원 지사는 “내년 70주년 행사가 4·3의 완전 해결을 위해 큰 줄기가 해결된 상태에서 맞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향토음식 경진대회는 1차 경연대회에서 선정된 예선 통과 음식들을 전시하고 레시피를 설명하고 음식 현장 심사를 거친 후 최종 입상자를 선정한다. 입상한 10명에게는 도지사 상 등이 수여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