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전 제주도의원, 교통사고로 숨져

사고 운전자 무면허...회사 차량 몰다 사고

2017-08-22     김태홍 기자

김경진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22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9시33분께 서귀포시 중문동 회수입구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김 전 의원이 서귀포시방면으로 주행중이던 렌터카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 전 의원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K씨는 지난 2007년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근에도 무면허로 운전하다 적발됐다.

K씨는 회사가 렌트한 차량을 몰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김 전 의원은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조만간 K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