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제주형 대중교통, 핵심 사회복지 인프라..”
24일 도내 운수 업체 관계자 3백여 명과 ‘대중교통 체계개편 출정식’ 개최
제주자치도는 24일 오전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옆 주차장 부지에서 ‘제주 대중교통 체계개편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은 원희룡 지사, 하민철 환경도시위원장, 서석주 제주도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도내 운수 업체 관계자 및 버스 운전기사 3백여 명이 함께하며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안전운전과 친절운행을 결의하고 ‘더 빠르고, 더 편리하고, 더 저렴한’ 제주형 대중교통의 정착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오정훈 교통항공국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원희룡 도지사와 신관홍 도의장, 서석주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원 지사는 “대중교통 개편은 인구와 관광객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과 주차난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생산적 투자”라며, “실핏줄 같은 대중교통망은 도민은 물론 관광객을 어느 곳이든 1200원으로 쉽게 수송하고, 버스 환승정류장 무료 Wi-Fi 지원, 버스 디자인 개선, 정류장 내 조명 시설, 온열의자, 안심벨 등 편의시설도 함께 확충해 전국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제주를 더욱 역동적이고 활기 넘치는 도시로 거듭나게 만들 것”이라 전했다.
원 지사는 “버스 기사들의 처우개선과 근무 여건의 개선으로 제주의 대중교통을 친절과 미소로 상징으로 바꿀 것이며, 실시간 데이터들을 중앙서버에서 빅데이터로 관리함으로서 수요에 맞게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반응해 맞춤형 대중교통을 만들 계획”이라 피력했다.
원 지사는 “이번 대중교통 개편의 성공적인 조기정착에 도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도지사와 공무원, 운전기사의 노력뿐만이 아니라 범도민적 참여와 협력이 이번 체계 개편 성공의 전제조건”이라 밝혔다.
이어 이날 출정식에서는 개편 후 실제 운영될 급행, 간선, 지선, 관광지 순환 버스에 탑승해 연삼로를 거쳐 중양차로 시범구간인 공항을 경유하는 버스 퍼레이드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