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청소년 도박예방교육 연극’공연

2017-08-28     김태홍 기자

제주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8일부터 29일까지 사행성 게임에 의한 도박문제 인식을 증진하고자 중학교 2교 249명, 고등학교 2교 290명을 대상으로‘청소년 도박예방교육 연극’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2000년대 초반 가정용 PC가 널리 보급되면서 청소년 사이에 PC게임의 열풍이 불었던 것처럼 2017년 현재는 게임이 주는 흥미요소에 돈이라는 매혹적인 요인까지 더해져 많은 청소년이 온라인 도박게임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수많은 불법 도박 사이트가 성행하고 있어 불법이란 사실을 모르고 친구들을 통해 쉽게 접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청소년 도박예방교육 연극’공연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협조로 ㈜토크앤플레이 극단이 공연하며 내용으로는 연극 관람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도록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행성 게임을 통해 흥미를 유발하여 도박문제에 노출될 수 있는 자아 인식을 높이고 예방 효과를 제고하고자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청소년들 사이에 불법 온라인 도박이 공공연한 놀이문화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어 이러한 청소년 문화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주센터와 협력하여 도내 중‧고등학교 75교에 온라인 도박 예방교육과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