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하논습지 방문자센터 개축공사 추진

2017-08-31     김태홍 기자

서귀포시는 하논습지 방문자센터 공사를 금주 중 착공하여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하논분화구는 깊이 약 90m, 동서방향 1.8km, 남북방향 1.3km의 타 원형 화산체이다. 용암 분출로 생성된 일반적인 화산 분화구와는 달리 국내 최대 마르(maar)형 분화구이고 고기후와 고식생 연구 및 기후 변동 예측 연구 등의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시는 지난해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방문자센터 부지 4,173㎡(약1.265평)를 매입했으며, 사업비 3억원을 들여 55㎡의 창고를 개축, 약 5만 년 전의 생태, 고(古)기후 변천 등의 교육장 및 탐방객 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운석 서귀포시 녹색환경과장은 “하논습지 방문자센터를 하논분화구 보전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생태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