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자본검증 진행

제주도, 도민 대상 설문조사 실시

2017-09-06     김태홍 기자

제주자치도가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자본검증 진행 절차(로드맵)를 발표했다.

제주도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도내ㆍ외 전문가와 전문기관 등으로부터 자본검증을 위한 절차와 방식 등에 대한 자문을 얻었으며, 그 결과 4단계에 걸쳐 자본검증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의견수렴은 국내 메이저급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 1,000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한 일반적인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와 별개로 도내 학회, 언론, 시민사회단체, 오피니언 리더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우편을 통하여 전문적인 사항이 포함된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되며, 도 홈페이지를 통해 전 도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도 병행 실시한다.

자본검증위원회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생관련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등 일반도민을 포함하여 금융, 법률, 회계 등 전문가와 도의원, 행정이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하게 된다.

자본검증위원회는 도민과 전문가 등을 통한 설문조사 결과를 참고하여 자본검증 절차 및 방법 등을 논의한 후 논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자로부터 자본검증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받아 국내ㆍ외 명망 있는 전문기관 중에서 선정 하여 자본검증을 의뢰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위원회 회의를 통하여 필요시에는 국내 최고의 법률 사무소를 통한 법률적 검증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전문기관의 검증자료는 자본검증위원회를 통하여 분석하고 미비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이를 보완토록 한 후 최종적인 검증결과를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자본검증이 개발사업에 대하여 처음 시행되는 사항으로서 명망 있는 국내ㆍ외 전문기관을 통한 신뢰 있는 검증으로 도민들의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