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보춘화(報春化)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2017-09-28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보춘화(報春化)

봄을 알리는 식물이다.
춘란(春蘭)이라고 부르는 식물이다.


춘란이라는 이름은 난초과 식물 중에서 꽃이 일찍 피기 때문에 얻어진 이름이라한다.
사람들은 이 식물을 춘란(春蘭) 또는 민춘란(民春蘭)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지방에 따라서 아가다래, 여달래, 꿩밥 이라고도 불리 운다.
수집가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는 식물이기도 하다.


이 식물의 변종(變種)을 만나기라도 하면 그야말로 대박을 치기 때문이다.
심마니가 백년묵은 산삼을 본 것 보다 더 큰 대박을.....


들리는 소문으로는 아무도 갖지 않은 변종 춘란을 발견하게 되면 심봤다가 아니라 외제차 봤다라고 외쳐야 맞을 것 같이 부르는게 값이라고 하는 식물이다.


이 식물은 사는 곳에 따라 기후와 토양분 수분 함량에 따라서 잎이나 꽃에 변종이 생기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한다.


이러한 변종을 찾기 위해서 수집가들은 산야를 누비고 있다고 한다.
이 식물은 노루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먹을 것이 없는 노루들은 한겨울에도 파릇파릇한 나 있는 이파리가 꿀 같은 먹이가 되는 셈이다.
다행히 노루들은 이 식물이 묵은 잎을 좋아해서 새로 생기는 꽃대만은 먹지를 않아 꽃이 피는데는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보춘화.
보춘화는 난초과 보춘화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보춘화(報春化)는 봄을 알리는 꽃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춘란, 보춘란이라고 불리 운다.


보춘화속 식물로는 대흥란, 보춘화, 죽백란, 한란이 있다.
보춘화와 춘란은 같은 이름이다.


식물학자들은 보춘화라고 부르고 일반인들은 춘란이라고 부른다.
난초과 식물 중에 봄에 가장 먼저 꽃이 피기 때문이다.


한란은 꽃이 여러 개가 달리는 데 비해 보춘화는 한 개의 꽃대에 한 개씩의 꽃만 핀다.
하나의 꽃대에 두 개의 꽃이 달린 것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모습은 비정상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수집가들은 그런 것이 특이하고 희소성이 있어서 좋아하는 것 같다.


보춘화는 서식지나 개체에 따라 꽃의 색깔이 약간씩 다르게 나타난다.
이런 모습도 사람들은 좋아하고 즐긴다.


희소성이 있어서 식물의 가치도 높여주는 것 같다.
꽃은 3~4월에 피고 꽃줄기 끝에 달리며 연한 황록색이며 향기가 나는 것도 있다.


꽃받침은 거꾸로 선 창처럼 생겼으며 끝이 둔하고 꽃잎은 꽃받침과 비슷하지만 다소 짧다.
입술꽃잎은 꽃받침보다 약간 짧고 흰색이며 뒤로 젖혀지는데 짙은 적자색의 반점이 있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기하고 선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잎의 가장자리에는 미세한 톱니가 있고 뒤로 젖혀져 구부러진다.


꽃줄기는 10~20cm정도이고 곧추서며 연한녹색이다.
열매는 긴 타원형이고 곧게 서며 삭과(익으면 과피(果皮)가 떨어지면서 씨를 퍼뜨리는 여러 개의 씨방으로 된 열매)이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