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70세 이상 현업 고령해녀 첫 수당 지급

2017-09-28     김태홍 기자


서귀포시가 70세 이상 현업 고령해녀에 대한 수당을 9월 말 첫 지급한다.

2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2016년 12월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특별지원 중 하나로, 이는 해녀 고령화 및 마을어장 자원감소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해녀들의 안정적 생계유지를 위한 소득보전 차원의 지원이다.

시는 8월 8일~14일에 걸쳐 어촌계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20일까지 접수한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만 70세 이상은 648명, 만 80세 이상은 113명으로 총 761명의 지급 대상자가 선정, 만 70~79세는 매달 10만원, 만 80세 이상은 매달 20만원이 지급된다.

2018년부터는 매 반기 2회(1월,7월) 어촌계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매달 적격 여부(사망, 전출) 등을 확인하여 지급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전통수산업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해녀들이 고령화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에 지급되는 현업 고령해녀 수당을 통해 경제적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