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항 걱정 없는 KTX...경제효과 43조원”

‘서울~제주간 건설 시 일자리 창출 효과 33만명, 임금유발 효과는 6조원대’

2017-10-04     김태홍 기자

서울과 제주를 잇는 KTX ‘해저고속철도’를 건설할 경우 43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이 전라남도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서울 제주 고속철도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중간보고’자료에 따르면 서울~제주 간 해저고속철도 건설시 전국적으로 생산유발효과 36조6000억원, 임금유발효과 6조5000억원 등 약 43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했다.

또 33만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해저고속철도가 건설될 경우에는 전라남도에는 생산유발효과 12조3990억원(33.9%), 임금유발효과 1조7937억원(27.6%) 등 경제효과 14조1927억원(33%), 고용유발효과 8만2654명(25%)이 발생한다.

제주도는 생산유발효과 9조9959억원(27.3%), 임금유발효과 2조8700억원(44.1%) 등 경제효과 12조8659억원(30%), 고용유발효과 9만4778명(28.6%)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현재 수도권~제주 간 분담률은 항공 99.5%, 선박 0.5%, 전국~제주 간 분담률은 항공 95.3%, 선박 4.7%이다. 항공 분담률이 줄어드는 셈이다.

윤영일 의원은 “폭설로 인한 결항으로 항공편 결항 등 잇따르는 자연재해로 국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제주 수송능력 확충의 근본적 해결방안은 해저터널 건설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제주 KTX건설사업은 무안공항에서 제주까지 180㎞ 구간을 해상교량 및 해저터널로 잇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18조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