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마공신 김만일 기념사업 청신호.."

위성곤 의원 농식품부 2017~2018 말산업 육성지원 사업 대상 선정

2017-10-22     고현준 기자



 

임진왜란 등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수천마리의 전마를 보내 국난 극복에 큰 공헌을 한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은 2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주특별자치도의 말산업 시설확충 사업을 ‘2017년 및 2018년 말산업 육성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업 신청서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는 2017~2018년 남원읍 일대에 국비와 지방비 등 20억원을 투입해 헌마공신 김만일 박물관 건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일대에 헌마공신 김만일공의 유물 및 기록 전시실, 편의시설, 소공원, 세미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관을 중심으로 체험·숙박 시설 등과 연계해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되고 있다.


위성곤 의원은 󰡒김만일공은 국난 극복에 큰 공헌을 한 제주의 대표 위인으로, 이를 기념화해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은 뜻 깊은 사업󰡓이라며 󰡒말의 역사성을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산업적 가치는 물론 문화적 가치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헌마공신 김만일공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등을 거치며 나라가 국난에 처하자 본인이 직접 육성한 마필을 군마용으로 헌상해 임금으로부터 헌마공신이라는 칭호와 함께 종1품인 숭정대부 품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