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바이오플락 양식장에 유용 미생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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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바이오플락 양식장에 유용 미생물 많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12.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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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70여종의 미생물 포함한 아질산분해세균, 양식장 사육수 안정화 효과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 서해수산연구소(인천시 소재)는 20일 바이오플락기술에 사용된 아질산분해세균을 민간 양식장에 분양한 결과 양식장 수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양식생물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바이오플락기술(Biofloc technology)은 미생물·식물플랑크톤 등을 활용해 양식용 사육수 내 오염물질을 정화시킨 후 이를 다시 양식생물의 먹이로 이용되는 생태계 순환기술이다.


서해수산연구소는 아질산분해세균을 분양 받은 양식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양식장 사육수에서 오염물질인 아질산 농도가 효과적으로 낮아지는 등 수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양식생물의 성장속도 및 생산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바이오플락기술을 접목한 양식장의 사육수로부터 분리해 대량 배양에 성공한 아질산분해세균을 분석한 결과, 약 70여종의 미생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는 것.

 

감마프로테오박테리아, 델타프로테오박테리아, 니트로스피라 등 고분자 유기물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대량 확인된 것이다.


즉, 여러 종류의 미생물로 이루어진 아질산분해세균이 담수는 물론 해수 양식장의 다양한 양식환경에서 단일종의 미생물이 아질산을 분해하는 것보다 효과가 탁월한 것을 입증했다.


아질산분해세균을 분양받은 양식장에서 아질산 농도가 15-20ppm에서 2주 후에 약 2ppm이하로 낮아졌다.


수과원은 “올해 2월부터 아질산분해세균을 무상분양하고 있으며 실내 바이오플락 새우양식장을 비롯해 담수어류양식장(동자개·황복·메기·뱀장어) 등 69개소에 180톤을 분양했다”고 밝혔다.


김종현 양식산업과장은 “향후 친환경 바이오플락 양식기술의 발전을 위해 아질산분해세균의 농축기술과 장기보관기술 개발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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