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우도 해저 상수도 시설사업'은 지난 ‘09년 1월에 착공돼 지난 ’10년 12월 준공됐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 본부(본부장 박용현)는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 육상 송수관 L=12.93km, 해저 송수관 L=3.03km(3연), 배수지 4000㎥ 2지를 시설, 작년도 12월 22일 시험 통수를 실시, 12월 31일부터 우도면 전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도는 설촌이래 물문제로 봉천수등을 이용하다가 근래에는 해수를 담수화하여 급수해 왔으나 이번 해저상수도를 이용, 우도면 전지역에 주민급수를 하게 된 것이다.
이번 상수도 공급으로 그동안 담수화 시설을 이용한 급수시 음용 등에 주민들은 삼다수등을 이용했으나 이제는 수돗물을 직접 음용함은 물론 우도지역의 1인 1일 급수량도 199.5ℓ에서 345ℓ로 증가되어 질적, 양적의 물을 급수하게 돼 그동안 우도 주민의 가장 오래된 최대의 숙원이 풀리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 본부는 이 공사가 끝난 후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금년 1월에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전국적으로 발생한 구제역으로 행사를 미루어 오다가 이번 우도면에서 개최하는 ‘제주 유채꽃 큰잔치 및 우도 소라 축제’와 병행, 1,000여명 이상의 주민과 관광객이 모인 가운데 부대행사로 통수 퍼포먼스를 실시, 준공식으로 갈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