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조개 종자생산 매뉴얼 발간·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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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조개 종자생산 매뉴얼 발간·배포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01.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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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동해안 양식 품종 안정적인 종자생산 및 산업화 유도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 동해수산연구소(강릉시 소재)는 16일 동해안 특산품종인 코끼리조개 양식을 위한 종자생산 매뉴얼을 발간해 어업인과 지자체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뉴얼에는 ▲코끼리조개의 생태학적 특징 ▲산란유도를 위한 어미 사육관리 ▲수정란 생산 ▲부유유생 및 잠입기 종자 사육관리 ▲먹이생물 배양기술 등 코끼리조개의 인공종자 생산을 위한 표준화된 기술이 수록돼 있다.


코끼리조개는 1996년 약 176톤으로 최고 생산량을 기록했으나 이후 지속적인 자원감소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생산량이 미미한 실정이다.


그동안 동해수산연구소는 코끼리조개의 서식지 환경과 산란에 참여하는 모패(어미 조개)의 생태학적 특성을 파악하여 모패 사육장치 개발과 함께 인공종자생산 기초기술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인공종자생산 기술을 확립하고, 종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간육성 기술을 개발했다.
 

한편 코끼리조개는 길이 13cm, 무게 500g까지 성장하는 대형조개로, 길게 뻗은 수관부를 회, 초밥, 샤브샤브 등으로 먹으며, 부드럽고 감칠맛이 우수한 고급 수산물이다.


동해수산연구소 이채성 소장은 “이번 매뉴얼 발간으로 코끼리조개 인공종자 생산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그동안 개발된 기술들을 종합적으로 표준화시켜 국내 동해안 코끼리조개 양식의 안정적인 종자생산 및 양식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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