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제주 세계에 알릴 가장 효과적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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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제주 세계에 알릴 가장 효과적 홍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4.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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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버나드 웨버 참석,7대 자연경관 관련 루머, 회견

버나드 웨버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N7W는 제주를 알리는 세계적 홍보행사다.  이런 이벤트 주관 조직에 공신력을 물어보는 것 자체가 난센스다"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는 24일 오후 2시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립자인  버나드 웨버가 최근 사기극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자회견에는 버나드 웨버 N7W 설립자를 비롯 정운찬 범국민추진위원장, 우근민 제주도지사,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양원찬 추진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최근 N7W 캠페인이 활성화 되면서 국내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N7W재단의 정체성에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에서 이뤄졌다.

버나드 웨버 N7W 설립자는 이 자리에서 “인터넷 및 전화투표의 국내외 비중을 10대 90으로 할당한다는 주장은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문자투표도 전 세계에서 함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버나드 웨버는 “투표 가중치에 국내외 구분은 없으며, 돈벌이 논란에 대해서는 비영리재단인 N7W 외 별도 설립된 법인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그 예로 IOC와 FIFA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 세계적으로도 재단은 영리적 행위를 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올림픽위원회와 피파처럼 재단 산하에 영리사업을 할 수 있는 회사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수익은 재단의 목적금으로 편성돼 캠페인에 이용한다”고 말하고, 또한 “세계7대자연경관 캠페인이 끝난 후 비용을 정산, 발생하는 수익 50는 재단으로 다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엔(UN)과 UN 산하 유네스코와의 관계설정과 공신력에 대해 “유네스코와 N7W는 아무런 관계없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UN과는 지난 2002년 UN의 관련 책임자와 협력관계를 유지했었으나,그 책임자가 퇴임하면서 현재 새로운 책임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버나드 웨버는 “2007년 세계7대 불가사의 행사에도 UN담당자가 참석해 협의를 진행하고 N7W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며 “현재는 해당 사무국의 새로운 책임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찬 위원장은 재단의 사기극 논란에 대해 “정체성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고, “효과를 먼저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또 “행사를 주관하는 기관의 정체성을 따지는 것보다 캠페인에 참여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중요하다”며 “제주가 선정되면 한국의 이미지 제고에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관광공사의 이참 사장은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은 인기투표”라며, “이런 이벤트 주관 조직에 공신력을 물어보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고 지적, “이는 세계적인 홍보 행사이자 한국과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 가장 효과적인 홍보활동”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후 관계자들은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SBS인기가요 생방송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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