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주목은 암수딴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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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주목은 암수딴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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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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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주목은 암수딴그루  

 

               

 

 

줄기가 붉디붉은 나무가 있습니다.

수피와 심재가 붉다고 하여 주목(朱木)이라고 불리지요.

 

 

 

 

요즘 주목에 변화가 일고 있어 소식을 전해보려 합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별다른 변화가 느껴지지 않지만 가까이서 보면 주목 가지마다 노란 꽃차례들이 모여달린 모습이 관찰되지요.

 

 

 

 

어느새 꽃가루를 날려 보낸 꽃차례들도 보이는군요.

참, 주목은 암수딴그루입니다.

지금 노랗게 보이는 것이 수꽃들이 모여 핀 모습이지요.

수꽃은 도란형 또는 구형으로 6개의 인편으로 싸여있으며 8-10개의 수술과 8개의 꽃밥을 가집니다.

 

 

 

 

꽃가루 흩날리는 가지에선 어김없이 거미가 집을 짓고 곤충들이 다가와주기를 기다리는 모습도 보이지요.

 

 

 

 

수꽃과 달리 암꽃은 난형이고 10개의 인편으로 싸여있습니다.

 

 

 

 

주목은 보통 4월에 꽃이 피고 8-9월에 열매가 익습니다.

컵 모양의 붉은색 육질씨껍질 속에 종자가 들어있는 모습이 앙증맞지요.

 

주목의 붉은 목재는 재질이 치밀하고 단단할 뿐만 아니라 향기롭기까지 하여 최고급 가구재로 사용될 만큼 으뜸으로 여겨지는 재목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붉은색 천연염료로 사용하기도 하였는데, 민간에서는 붉은 빛이 귀신을 쫓아내고 무병장수를 하게 한다고 믿어 주목으로 부적을 만들거나 지팡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생태숲에서는 주목도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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